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타는 듯한 엄지발가락 통증, 통풍(Gout)의 증상, 원인 및 관리방법 총정리

by 해피이랑 2025. 10. 14.
반응형

엄지발가락 관절이 붓고 빨갛게 변하면서 타는 듯한 고통이 느껴지는 질병인 통풍이란 무엇이고 원인은 무엇인지, 통풍의 증상부터 치료와 예방, 생활 속에서 관리하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정리해드립니다.

 

 

🔍 통풍이란 무엇인가요?

통풍(Gout)은 혈액 속에 녹아 있는 요산(Uric Acid)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 요산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 속의 퓨린(purine)이라는 물질이 인체 내에서 대사되고 남은 최종 산물입니다.
  • 요산이 혈액 내에서 일정 수치 이상이 되면 고요산혈증이 되며, 이 요산이 혈액, 체액, 관절액 내에서 요산염 결정 형태로 변하게 됩니다.
  • 이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어 염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급성 발작(통풍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합니다.
  • 만성화되면 요산염 결정이 덩어리진 통풍결절(tophi)이 생기며 관절의 변형과 불구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 관절 외에도 신장 질환, 콩팥에 돌이 생기는 콩팥돌증(신석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통풍 왜 생길까요? 

통풍은 주로 나이가 많을수록, 혈중 요산 농도가 높을수록 발병 가능성이 커집니다. 고요산혈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요산의 과잉 생산: 체내에서 요산이 너무 많이 만들어지는 경우.
  2. 요산의 배설 감소: 콩팥(신장)을 통해 요산이 충분히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

주요 위험 요인:

  • 체중 증가 (비만): 고요산혈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 성별: 주로 남성에게 발생합니다. 여성은 폐경 이전까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 특정 질환: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특정 질환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 통풍의 4가지 증상

통풍은 보통 4가지 단계를 거치며 진행됩니다.

1. 무증상 고요산혈증

  • 혈청 요산 농도는 높지만, 아직 관절염, 통풍결절, 콩팥돌증 등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 상태입니다.
  • 대부분의 고요산혈증 환자는 이 상태로 평생 증상 없이 지내기도 합니다.

2. 급성 통풍성 관절염

  • 통풍의 가장 특징적이고 고통스러운 증상이 나타나는 단계입니다.
  • 대개 고요산혈증이 20년 정도 지속된 후 첫 발작이 나타납니다.
  • 주로 밤에 갑자기 발생하며, 침범된 관절이 수시간 내에 뜨거워지고, 붉게 변하며, 부어오르고,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 가장 흔하게 침범되는 부위는 엄지발가락 관절입니다.
  • 발작은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몇 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3. 간헐기 통풍

  • 급성 발작 사이에 증상이 전혀 없는 기간을 말합니다.
  • 대부분의 환자는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두 번째 발작을 경험하게 되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발작의 빈도가 증가합니다.

4. 만성 결절성 통풍

  • 통증 없는 간헐기를 지나 통풍이 만성화된 단계입니다.
  • 통풍결절(tophi)이 형성되기 시작하며, 첫 발작 후 평균 10년 정도 뒤에 관찰될 수 있습니다.
  • 결절은 주로 귓바퀴에서 흔하며, 손가락, 손, 발가락, 발목, 무릎 등에도 생겨 관절 변형과 손상을 초래합니다.
  • 관절이 점차 뻣뻣해지고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손과 발의 기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나요?

진단/검사

  • 확진 방법: 통풍이 의심되는 관절의 윤활액이나 주위 조직을 뽑아내어 현미경으로 바늘 모양의 요산 결정을 확인하면 확진됩니다.
  • 혈액 검사: 혈중 요산 농도를 측정하며, 보통 7.0mg/dL 이상이면 고요산혈증으로 봅니다.

치료

통풍의 단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 급성 통풍발작 치료: 안정을 취하고, 콜히친(colchicine),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신속하게 투여하여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킵니다. 발작이 시작되면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만성 결절성 통풍 및 예방: 항고요산혈증 약물을 사용하여 혈중 요산 농도를 정상화하고, 요산이 조직에 침착되는 것을 예방합니다. (예: 알로퓨리놀, 프로베네시드 등)
  • 무증상 고요산혈증: 통풍 관련 질환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 약물 치료보다는 생활 습관 개선이 더 중요합니다.

 


🥗 통풍, 생활 속에서 관리하는 방법

통풍은 적절한 치료와 생활 관리를 통해 충분히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전문의 지시에 따른 약물 복용: 예방적 목적으로 처방된 약물(콜히친 등)은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체중 조절: 적절한 체중 감량은 고요산혈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요산 농도의 급격한 변화를 막기 위해 급격한 체중 감량은 피해야 합니다.
  3. 절주 (가장 중요): 술은 체내 요산 수치를 높이고 고요산혈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과음은 급성 통풍발작을 유발하므로 반드시 절주해야 합니다.
  4. 과식 자제: 과식하지 않고 적절한 열량 섭취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극단적인 식이요법은 불필요: 과거에는 고단백 음식(퓨린 함유)을 엄격히 제한했지만, 현재는 좋은 치료제가 많아 특별한 식이요법보다는 체중 감량, 절주, 과식 자제가 더 강조됩니다.

통풍은 한번 발병하면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통풍발작은 한 번 겪으면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을 만큼 극심한 고통을 동반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정보를 바탕으로 통풍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꾸준한 건강 관리와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